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개봉하였습니다.
아시겠지만, 파 프롬 홈은 여러가지 상징성을 갖습니다.
우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3의 마지막이며, 페이즈2 총 시간 3000시간을 채우는 작품입니다.
3000만큼 사랑한다던 대사, 그리고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의 관계를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며, 자신이 아이언맨을 대신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이로인해 고뇌하죠. 엔드게임 이후 달라진 삶과 빈자리를 것이 이번편이라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론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 했던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하는데, 실제 만화의 캐릭터는 홈커밍과 파 프롬 홈에 나온 스파이더맨이 가장 비슷하다네요(역시 가장 ... 별로인건 어메이징인거 같네요).
이번 파 프롬 홈에서는 여러가지 스파이더 슈트가 나오는데요. 어벤져스에서 나왔던 나노슈트와 스파이더맨임을 감추기 위해 닉퓨리가 전달해준 나이트 몽키 의상, 그리고 스파이더맨이 직접 디자인하고 기능을 선택한 슈트입니다. 나이트 몽키의 경우 정체를 숨기기 위해 급조된 의상이었기에 별다른 능력은 없었으나, 세번째인 레드-블랙 슈트의 경우 전투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만화버젼 스파이더맨이 가진 강력한 능력인 스파이더센스 일명 피터 찌리릿이 언급됩니다. 어벤져스 등에서 스파이더맨의 털이 서는 등 설명없이 등장한 바 있는데요. 만화 버젼에서는 미래를 예지할 정도로 강력한 능력이라고 합니다. MCU에서는 그정도 능력은 아니지만 분명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파 프롬 홈에서는 '미스테리오'라는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합니다. 속이 보이지 않는 투구를 쓰고 전투에 임하며 평행우주에서 건너온 히어로 입니다. 스파이더맨에게 조언을 해주는 등 꽤나 듬직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스파이더맨이 MJ의 로맨스가 있습니다. 사실 전편에선 MJ가 흑인이야? 했는데 이번엔 MJ가 너드야? 라는 생각이 멤도내요. 나쁜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이전 시리즈에서는 쭉 인싸로만 나오던 MJ의 이미지 변신에 적응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쿠키영상은 총 2개입니다. 크레딧 영상이 올라가고 나서 한 번 더 나오니 차분히 앉아서 크레딧을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점(10점 만점)
8.5점
이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사실 미스테리오는 사기꾼이었습니다. 아이언맨에게 자신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여줬으나, 장난감이라며 모욕을 당했고 이에 앙심을 품고 아이언맨의 기술을 훔치기 위한 자작극이었습니다. 홀로그램과 드론을 통해 실제처럼 보이게 했고 감언이설로 스파이더맨을 꼬드겨, 스파이더맨이 받게 된 아이언맨의 위성을 사용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양도 받게 됩니다.
이를 통해 더 큰 자작극을 꾸미지만, 우연히 MJ가 발견한 홀로그램 장치를 통하여 전부 사기였음을 알게 되고, 스파이더맨은 닉퓨리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닉퓨리 역시 허상이었고 미스테리오에게 당해버립니다.
마지막까지 미스테리오는 허상을 통해 스파이더맨을 제압하려 하지만, 이미 그의 기술과 그의 성향을 파악한 스파이더맨에게는 통하지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나오는 쿠키영상에서 새로운 사실이 나옵니다.
첫번째 쿠키.
MJ와 데이트를 즐기고는 헤어지려는 찰나, 방송을 통해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밝혀집니다. 미스테리오의 홀로그램 기술로 만들어진 가짜 영상에서 스파이더맨은 정의로운 미스테리오를 해치는 것으로 나왔으며, 데일리 뷰글스(스파이더맨에서 나오는 그 신문사 맞습니다)의 편집장은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라며, 사진을 공개해 버립니다.
What the f... 이란 대사와 함께 끝납니다. 첫번째 쿠키를 통해 다음 스파이더맨에선, 험난하리란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쿠키.
닉퓨리와 마리아 힐은 외계인이었습니다. 캡틴마블을 안봐서 모르겠지만, 변신이 가능한 외계인인거 같네요.
그리고 지구를 벗어나 우주에서 진짜 닉퓨리가 우주인들과 무언가를 꾸미고 있네요.
다음 페이즈부터는 그 스케일이 훨씬 커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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