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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는 퀸의 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영화이다.

물론 다른 멤버도 나오지만 주된 스토리는 그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보헤미안 랩소디 노래를 프레디 머큐리가 작곡했으니 당연한가?


영화는 실제 프레디 머큐리의 삶에 다소 허구를 가미했다.

예를 들면 밴드가 결성될 때라던지 라이브 에이드 참가를 놓고 대립하는 모습은 허구이다.

실제론 밴드 구성 전부터 원래 아는 사이였다고 한다. 또한 대립하는건 라이브에이드 이후라고...

(스포일러라 생각하지 않아서 썼다...)


영화를 보면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것도 퀸 노래였어?" 라는 반응이었다.

대표적으로

Love of my life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

Radio gaga

Somebody to love

이 곡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저 곡들이 생각보다 대중매체에서 상당히 많이 사용됐으나, 퀸은 한국에서 많이 알려지진 않았던거 같다.

이 영화를 통해 상당히 알려지고 또 듣게 됐다니, 흥행과 관련없이 그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영화가 아닐까?



개인적인 평점(10점 만점)


8.1점






이하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












프레디 역할을 맡은 배우를 어디서 본거 같아서 한참 생각했는데, 더 퍼시픽에 나온 배우였다.
별명이 스냅푸였나 초반에 굉장히 밥맛인 역할로 나오는 선임병이었다.
참고로 퀸의 베이시스트 존 디콘으로 나오는 배우는 같은 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온다. (둘이 인연이 깊은 듯?)
보헤미안 랩소디는 배우와 실제 퀸 멤버들을 최대한 닮은 사람으로 고르고자 했다는게 보였다.


개인적으로 퀸을 좋아한다. 프레디 머큐리의 시원시원한 창법을 좋아한다.

프레디 머큐리의 라이브 영상을 자주 보고 듣기도 하고, 관련된 일화들을 읽어봤다.

개인적으로 프레디의 원래 이름(파로크 불사라)이 멋있는거 같은데, 본인은 별로 안좋아했다니 ... 특이하다. 


보통 프레디 머큐리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그는 바이(Bi)다. 

여자와도 연애를 했지만, 남자와도 연애를 했고 말년에는 남자와 결혼(정식 인정은 못받았다)을 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싶겠지만, 상당히 유명한 일화이며 에이즈임을 밝히고 하루 뒤 사망한다.

물론 그 전에도 그의 성정체성에 대한 많은 루머와 에이즈설이 있었지만 그의 사망은 많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파워풀한 창법, 대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 콧수염과 가죽재킷으로 대표되는 그의 이미지를 생각할때 '헐' 하겠지만 사실이다.

그의 배우자(?)인 짐 허튼에 의하면 굉장히 외로움을 많이타고  상처 입은 사람이라고...


게이가 꼭 에이즈에 걸리는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방식 때문에 더 많이 걸리기도 했고... 

그의 연인인 짐 허튼 역시 에이즈에 걸렸다. 

물론 난잡한 성관계는 에이즈를 유발한다는 것은 이성이나 동성이나 같겠지만....

하지만 그의 에이즈 감염 시기를 추정해 볼때, 그가 남자들과 문란하게 만날때가 가장 유력하다고 한다.

영화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보여주진 않지만 어느정도 암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프레디 머큐리를 배신한 폴 프래터가 항상 데려오는 사람들이 남자다(!!!)


사실 몇가지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딱히 스포일러라 할게 없긴 하다.
게다가 보통 팬들은 알고있는 부분...
하지만 영화에서의 프레디는 지나치게 감성적이고 나약한 모습으로 묘사되서 이를 싫어하는 팬도 많더라.
개인적으론 내가 모르는 프레디의 진짜 모습은 저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실제로 짐 허튼의 책에서 굉장히 나약하게 묘사되기에 팬들은 싫어한다.

마지막 공연을 위해 만들어진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 만족하면서 봤다.

뮤지컬 영화나 노래와 관련된 영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보헤미안 랩소디는 흥미롭게 봤다.

또 노래가 나올때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그런 기분을 느꼈다.


한동안은 퀸의 노래가 여기저기서 흘러나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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