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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하면 생각나는 것하면 광활한 대지, 소련, 효도르, 우주선 등 여러가지겠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스킨헤드다.

미국의 KKK나 독일의 네오나치와 비슷한 것이 러시아의 스킨헤드이다.

스킨헤드는 극단적인 백인우월주의 및 외국인 혐오자들로써 러시아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후 경제가 붕괴하면서 일하지 않는 젊은 층이 늘어 났고, 이로 인해 러시아에 있는 외국인을 쫓아내야 한다며 자국에 와 있는 외국인을 공격하는 지경에 이르럿다.

독일의 네오나치도 비슷한 양상으로 동독과 서독이 통일하면서 생겨난 소외계층이 터키계를 비롯한 외국계 독일인들을 공격했다.


그들은 외국인이 자신들의 직업을 빼앗고 경제적인 갈취를 해가고 있으며, 이로인해 자신들이 가난하다 생각한다.

스킨헤드마다 다르지만, 다시 소련으로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하며, 그러면서 동시에 히틀러와 나치스를 신봉한다.

슬라브인은 인간 이하라는 우생학을 기반으로 소련을 침공하여 막대한 피해를 입힌 나치스와 소련을 동시에 좋아한다니 ... 대단한 신념이다.

애초에 자기들을 버러지 취급한 인간을 너무나 좋아해서 히틀러의 생일(4월 20일)과 사망일(4월 30일)엔 동양인은 외부 출입을 하지 말라는 말도 나온다.


그들의 혐오 대상은 단순히 아시아인만으로 국한되어있다고 생각했으나, 스킨헤드에 의한 집단 폭행사건을 보면 러시아연방사람들인 부랴티아인이나 우즈벡인 등 비 러시아계라면 무조건 폭행을 가한 경우도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그들의 집업을 빼앗아 가는 것은 관광 온 아시아인이 아니라 같은 러시아 연방의 다른 도시 사람들이다. 또한 실제로 소련에서 독립한 우즈벡, 타직, 키르기즈 등은 러시아에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이곳 중앙아시아인들이 러시아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스킨헤드는 주로 백인계가 많은 서부 도시에 많다.


다만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스킨헤드 관련된 썰은 다소 과장이 섞여있다. 관련된 뉴스들을 찾아보면 보도된 사례가 많지 않다. 실제로 찾아보면 거의 2010년 이전의 이야기들이다. 또한 최근에는 타국과의 외교마찰을 의식한 푸틴에 의해 소탕이 진행되어 상당히 줄어들었다. 스킨헤드의 심볼이라 할 수 있는 닥터마틴과 청바지 항공점퍼 차림으로 돌아다닐 경우 경찰의 검문을 피할 수 없기에 전처럼 드러내고 혐오를 하고있지 못하다. 또한 관련자들에 대해 엄벌을 내리고 있어 스킨헤드에 의한 직접적인 외국인 폭력은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분노를 어딘가로 풀어야 했고, 변경된 타겟이 바로 게이이다. 인터넷을 보면 일베나 디시를 중심으로 '물리치료사'라며 올라오는 러시아인이 있다. 게이를 불러내어 폭행하고 고문하는 등 잔인한 영상을 올리는 부류인데, 원래는 스킨헤드였으나 외국인을 괴롭힐 수 없게되자 자국민 중에서도 자국민들에게 미움을 받는 성소수자를 공격하는 것이다. (결국 저 스킨헤드는 징역형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즉 스킨헤드는 어딘가에 분노를 풀어야 하는데 풀 곳이 없자 자신보다 약하다 생각되는 대상들을 공격하는 한심한 부류이다.

실제로 스킨헤드는 상습적으로 집단구타를 했으며, 갑작스레 공격하여 상대방이 반격할 틈을 주지 않는다. 결국 그 누구보다도 비겁한 자들이 모인 집단.

그들이 가진 혐오는 실체없는 혐오이며, 단순히 자신들의 한심한 인생을 위로받기 위한 자기방어에 그치지 않는다. 










스킨헤드가 있으니 러시아 여행은 위험할까?

사실 유럽에서의 인종차별은 공공연하다. 영국이나 프랑스도 존재하며, 독일 역시 동독지역에선 노골적이라고 한다. 러시아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란 것이다. 

스킨헤드에 의해 공격당한 사람들은 대부분 러시아에 거주했던 사람들이며 주로 야간에 폭행을 당했다.

자신이 러시아에 거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야간에 돌아다녀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야간에 다니다가 폭행을 당하게 된 것이 대부분이다.

폭행을 당한 사람들이 잘못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험할 수 있단 사실을 알면서도 과신한 것은 사실이다.

사실 한국이나 일본을 제외하고 밤 늦게 외국인이 돌아다녀서 안전한 나라는 많이 없다.

그 미국조차 밤에는 나가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는 그런 미국을 보면서 위험하니까 여행을 가지말자고 생각하나?


위의 사진들은 모두 새벽 1시쯤 촬영 됐다. 위험해 보이나? 솔직히 나는 저때 전혀 위험을 느끼지 않았다.

어느 나라던 사람 많고 유명한 관광지는 덜 위험하다만 새벽까지 위험하지 않은 경우는 많지 않다.

오히려 러시아는 백야가 있어 생각보다 밝고 새벽까지 나와있는 사람들이 많은편에 속한다.


어느 외국을 가도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그 나라에선 이방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심야에 인적이 드문 곳은 어느나라나 위험하다.

러시아라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 치안이 좋은 몇개 국가를 빼곤 전부 위험하다.

러시아 여행을 가서 조심하지 말란 말이 아니다. 조심하는 것은 맞지만, 위험하기 때문에 여행을 포기할 정도로 위험한 것은 없다는 것이다.





P.s 1

재밌는 점은 몽골에도 스킨헤드가 존재한다. 몽골로 이주한 러시아계냐고? 

아니다. 그들은 순수 몽골계인데 그냥 나치를 신봉한다. 

순수 동양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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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신도시 택배 분쟁  (0)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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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신도시의 일부 아파트 단지와 택배사간 분쟁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산 신도시 일부 아파트 단지는 지상을 사용하지 말고 택배를 수배송을 하던, 저상차를 도입하던 해서 집 앞까지 배송해라는 입장이고,

택배사는 지상을 사용 못하면, 그렇게 할 수 없다. 지상 출입을 막는다면 우리도 그냥 택배를 두고 가겠다는 입장이다.


다산 신도시 아파트는 최근 지어져 지상은 차량이 다니지 않기 때문.

꽤 많은 신규 아파트 단지가 안전과 미관을 위해 지상은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또한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는 탑차량과 보행자가 부딫히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택배차량이 아닌 이사차량이었으며, 이사차량은 지금도 막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결국 자기들에게 필요한건 막지 않겠단 것으로 보여져 네티즌에게 뭇매를 샀다.)


단순히 이런 문제였다면, 이렇게까지 사건이 커지지 않았을 것인데 이외에도 문제가 많았다.


우선 해당 아파트 단지의 층고가 낮은게 문제가 됐다. 

많은 택배차량은 탑차로 높이가 높은데 해당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출입할 수 있는 차량의 높이는 2.3m에 불과해 차량이 출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저상차량을 도입하라며 택배사를 압박했지만, 택배사는 저상차량 사용시, 비용이 발생하며 더불어 수송 가능한 수량이 줄어든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럼 손수레를 이용하여 알아서 하라는 것이 해당 아파트 단지의 입장.

택배기사는 손수레를 활용해 아파트 단지 전부를 돌 경우, 적어도 2시간은 걸린다며 말도 안되는 입장이다.


택배기사가 택배 하나를 배송하여 받는 금액은 약 500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에게 있어 시간은 금. 같은 양을 배송해도 한번에 많이 하는게 이익인데 수배송을 할 경우 그게 현저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저상 차량 도입 역시 그래서 반대하고 있는 것.


양쪽 상황과 별개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게 된 것은 관리사무소의 공지문이었다.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지향한다고 하면서, 악의적인 대응을 종용했다는 것.

거기에 해당 아파트 단지가 생각보다 비싸거나 좋은 위치가 아니었기에 네티즌들에게 조롱을 받게 된다.


우선 개인적 생각을 말하자면, 최고의 품격과 미관 다 좋은 얘기다. 다만 그렇게 선택한다면 그만한 책임을 져야한다.

예를 들어 지하로만 배송하고 싶었다면, 탑차가 들어갈 수 있도록 지하주차장을 더 깊게 판다거나.

혹은 주민들 스스로 불편을 감수하면서 정문에서 가져온다거나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미관과 이미지만 생각하고 자신들의 손해는 전혀 감수하려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어찌 해결될지 알 수 없지만, 대다수 사람들에게 다산 신도시는 같은 서민이면서 자신이 조금 높은 지위에 있게 됐다고 갑질하는 최악의 주민들로 기억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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