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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X는 한국외대에서 개발 운영하는 어학시험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에 관한 시험이다.

이외에도 한국외대 자체적으로 베트남어와 같은 소수어 시험을 운영한다. FLEX는 한국외대의 졸업 요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소수어의 경우 자체적으로 치뤄진다고...

여튼 7개의 언어는 공개적으로 치뤄지며,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이 위탁받아 시험 신청을 받고 자격증을 배부한다.

하지만 시험 장소는 한국외대이다(지방의 경우 다른 대학이나 시설을 빌리지만 수도권의 경우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와 용인캠퍼스에서 운영된다)


FLEX는 듣기/읽기, 쓰기, 말하기 총 3개 영역으로 나눠지며 보통은 듣기/읽기만 취득한다. 

FLEX 듣기/읽기는 국가공인자격에 해당되며, 나머지는 등록민간자격이다.

1년에 총 4회 치뤄지며 보통 3월 5월 9월 11월에 열리나. 시험이후 결과 발표까지 약 3주가 걸린다.


응시료는 듣기/읽기 38,000원, 쓰기 50,000원, 말하기 64,000원이다. 쓰기나 말하기의 경우 상당히 비싸게 느껴진다.

토익처럼 추가기간에 응시할 경우 10%의 추가금이 필요하다. 


FLEX는 1,000점 만점제도로 운영되며 400점 듣기, 600점 읽기로 나눠져 있다. 

FLE의 세부 평가 기준은 아래와 같다.









보통 기업에 제출하기 위해선 최소한 2B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하며, 토르플 2급을 대신하여 취득하는 경우 1B 이상, 즉 900점대를 목표로 한다.

실제로 러시아 원어민이나, 러시아권 친구들이 시험을 본 경우 900점대 중후반의 점수를 받는다. 


서울대에서 주관하는 SNULT는 100점 만점이며, 듣기 질문을 2번씩 들려주는데 반해, FLEX는 듣기를 오직 한번만 들려준다.

토익처럼 한번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그 문제는  버리게 된다. 또한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생각하다보면 계속 밀릴 수 있다. 


FLEX 준비 서적으로 한국외대에서 출간한 FLEX 러시아어1, FLEX 러시아어2, FLEX 러시아3이 있는데 실제 시험보다 쉽게 나와있어서 따로 공부해야 한다.

(언어마다 상이하지만 다른 언어의 경우에도 1~3권이 대부분이다)

특히 읽기 비중이 듣기보다 높아서 읽기를 중점적으로 공부한다고 한다.

참고로 토르플 1급은 대략 700점대와 비슷하다고 한다.


작년에 아무런 준비 없이 FLEX를 본적이 있다. 그리고 처참한 점수를 받았다.










FLEX는 인증서를 출력하면 어떤 영역에서 어떻게 받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나 같은 경우 589점을 받아 3A 등급을 받았으며, 듣기 304점 읽기 285점을 받았다.
충격적인건 듣기는 400점 만점에 304점인데 반해, 읽기는 600점 만점인데 절반도 못맞춘 셈.

토익도 그렇고... 듣기는 대충 들리는데 읽는걸 잘 못한다.
(토익도 LC가 400점대 중반인데 RC는 300점대다)
대충 이럴 것 같단 느낌을 받는건데 직감이 좋다 해야하나...
여튼 FLEX 듣기/읽기는 평소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 
단기에 어찌 올릴 수 없을 뿐더러, 특히 읽기의 경우 컬럼이나 기사문이 좀 나오는 편이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거의 다 틀렸다.
듣기의 경우에도 다소 어려운 질문이 꽤 나왔다. 쉬운 문항의 득점은 높았지만, 설명문의 경우 점수가 낮은 이유가 있다. 
또한 어휘 문법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데, 나 같은 경우 문법에 약해서 문법은 절반도 못맞췄다... 

곧 플렉스 시험이 있을 예정인데. 
이것 저것 사정때문에 또 준비를 못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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