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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컨셉을 휴양으로 정했기에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보다 수영도 하고, 낮잠도 자고 하면서 푹 쉬고자 시내에서 40Km정도 떨어진 Borneo Beach Villas로 잡았다. 한국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체크인 하러 갔을때 체크인 예정자의 절반 정도가 한국인이었다. 나는 일반 숙소를 잡았지만, 해변가 앞에 위치한 풀빌라가 인기가 많았다.

시내에서 멀리 위치한 해변가이기에 조용해서 좋았다. 해변가도 있지만, 일반 풀도 있어서 거기서 수영을 할 수 있다.

 

단점은 도마뱀과 벌레인듯. 벌레는 방안에서 못봤지만, 도마뱀은 한 번 봤다.

동남아 실정상 도마뱀이나 벌레가 많은건 어쩔 수 없긴한데 아무래도 자연속에 위치해 있다보니 다른 곳보다 심하긴 했다. 

 

 

 

 

 

 

 

 

우려와는 다르게 방은 나름 깔끔했고 좋았다.

다만 청소는 그렇게 열심히 안하는건지 전날 있던 먼지나 쓰레기가 그대로 있는 경우가 좀 있었다.

해변의 경우 깃발을 계양해서 구분하는데 내가 갔을땐 우기라 그런지 보통 황색기였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적색기가 계양 됐음에도 수영을 하다 문제가 발생하는지 한국어로도 경고문이 설치되어 있었다.

다만 구글번역기를 사용한건지 두번째 줄은 전혀 의미 전달이 안된다... "면세점에서의 생활의 자유"라니 ... 광고문구 같자나.

 

 

 

 

 

 

 

 

다른건 몰라도 이 숙소는 바다가 정말 좋다.

코타키나발루 바다 어디가 안좋겠냐만, 이 정도 가격에 이런 시설 및 풍경이면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여행 컨셉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족여행이나 휴양여행이라면 이틀 삼일 정도 이곳에 들러 쉬고 가면 좋을 것 같다.

 

 

 

 

 

 

 

 

룸서비스가 있는데, 가장 무난할 것 같은 피자를 시켰는데 조금 짜고 향신료 향이 확 났다.

페퍼로니가 할랄이라던데 개인적으론 돼지고기 페퍼로니가 낫다.

향신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다 못먹을지도... 

 

조식도 있는데, 조식은 현지식과 중식이 나온다. 메뉴들은 찍지는 못했지만, 그냥 저냥... 먹을만은 했다.

숙소비에 포함된거기도 하고 큰 기대를 안하고 먹어서인지 먹을만 했다.

특히 계란 요리들은 나쁘지 않았다. 과일들도 괜찮았다. 

 

이전글에서도 썼지만, 이곳 숙소로부터 시내까지의 거리는 약 40Km 정도이고, 택시비가 약 60링깃 소요된다.

시간대에 따라 40링깃이 나오기도 하고 어떤때엔 70링깃이 나오기도 했는데, 대충 평균 내보면 저정도였다.

원화로 따지면 약 2만원 내외로 나온다 보면 될듯??

 

Borneo Beach Villas에 숙박하게 된다면, 최대한 외부일정은 자제하고 내부에서 열심히 쉬고 놀고 먹고 해야할듯.

이틀이나 있으면서 다소 아쉬웠던건 먹거리나 즐길거리가 주변에 다소 부족하단 것이었다만 대신 수영하고 쉬는데에는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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