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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이곳저곳 다녀본 편이지만, 한번도 동남아로 휴양여행을 가본적은 없었다.

한동안은 동남아로 여행갈일이 없겠다 생각했는데,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퍼지면서, 코타키나발루로 가는 항공편이 많아지고 싸졌다.

이전부터 지인들을 통해 코타키나발루가 좋다는 얘기는 자주 들었다.

자연경관이나 날씨, 물가, 치안 등 휴양지로써의 최고라기에 여행을 계획했다.

 

단점이라면, 비행편이 참 애매하다는 것정도.

저가항공이기에 그렇겠지만, 보통 밤 11시~ 새벽 1시에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하게 된다.

돌아갈때에는 그나마 나은게 자정즈음 출발하여 한국에 새벽 6~7시에 도착한다.

코타키나 발루 공항에 도착하면,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한 한국인과, 떠나려는 한국인까지

공항이 전부 한국인으로 가득차게 된다. 

 

 

 

 

 

 

 

 

간단한 입국수속을 밟고 입국장에 나오면, 유심카드를 파는곳들이 많다.

나는 첫날 숙소에서 도착하면 꼭 전화달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35링깃짜리를 구매했는데.

전화를 할일이 없다면, 26링깃짜리가 제일 좋다. 

 

 

 

 

 

 

 

 

공항에서 나오면 택시기사들이 엄청 많은데. 바로 택시를 타면 당연히 바가지를 쓴다.

어느 나라던 공항앞 택시기사들은 가장 양심이 없는 듯. 

코타키나발루에서는 "Grab" 앱을 이용해서 택시를 탄다. 카카오택시나 T맵택시 같은 앱인데. 

현지인들도 사용하고, 결제는 카드를 통해 자동으로 가능하기에 잔돈이 발생하지 않아서 좋다.

들어보니 Grab은 말레이 외에도 동남아에서 많이 쓰이는 앱이라고 한다.

설치해두면 다른 곳에 여행가서도 좋을 것 같다.

한국에서 설치하면 아무것도 안뜨고 카드등록이 안되지만, 현지에 가게되면 등록할 수 있다.

프로모션이 많아서 할인 받거나 일정 금액을 적립받을 수 있는데. 

난 야간에 급하게 설치하고 택시를 잡느라 그런 혜택을 누리진 못했다.

다만 코타키나발루는 택시비가 싸기때문에 혜택을 받지 않아도 여행 내내 택시를 타도 부담이 없다.

두번째 숙소가 시내에서 약 40km 떨어져있었는데 2만원도 안나와서 자주 이용했다.

 

 

 

 

 

 

 

 

첫날 숙소는 Aeropod Studio Laxzone 이라는 곳이었는데. 부킹닷컴에서 예약했는데 에어비앤비 느낌의 방이었다.

싸기도 하고 공항에서 멀지 않아서 야간에 도착해서 잠만 자려고 예약했었는데 오버부킹이 된건지 좀더 괜찮은 Sutera Avenue쪽의 숙소로 배정됐다.

Sutera Avenue는 IMAGO몰과도 가깝고 옥상에는 수영장도 있어서 꽤 괜찮은 숙소라 생각되는데 하루만 예약해서 아쉬웠다.

방을 안내해준 직원도 옥상에 있는 수영장이 상당히 좋다며 추천했는데 못가봤다.

다만 안좋았던건 IMAGO로 가는 길이 없어서 무단횡단으로 가야 하는게 별로였다.

첫날 숙소에서 보이는 광경은 다소 황당했는데, 호텔과 대규모 쇼핑몰 바로 옆에 저렇게 처량한 수상가옥들이 있다. 

빈부격차가 꽤나 심하구나란걸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위의 목록은 LAXZONE에서 추천하는 식당들인데, 직원은 특히 인디안 음식이 맛있다며 엄청 추천했다.

시간이 안맞아서 먹어보진 못했지만,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한국인들에게도 깨나 유명한 식당들이었다.

현지인도 추천하는거 보면 맛있지 않을까?

 

 

 

 

 

 

Sutera Avenue 맞은편에는 IMAGO몰이 있는데, 스타필드와 비슷한 분위기의 쇼핑몰이다.

여러 브랜드 샵들과 식당, 그리고 마트가 위치해 있어 한국인 관광객들도 상당히 많이오는 곳이다.

이마고몰에선 매일 전통춤 공연을 하는데, 처음보면 볼만하다.

특히 대나무를 두고 점프를 하는 춤은 굉장히 신나는 느낌.

 

 

 

 

 

 

 

 

지하 1층에 가면 마트가 이는데, 흔히들 기념품으로 사가는 커피나 카야잼 등을 판매하고 있다.

동시에 신기하게 한국 농산물이나 소주, 과자, 라면도 판매하고 있었다.

다른데보다 싼거는 모르겠지만, 깔끔해서 괜찮다고 생각한다. 

현지 과일도 많이 팔고 있어서 방에 가져가서 먹기에도 좋았다. 

 

 

 

 

 

 

 

 

1층 전통 춤 공연을 하는 곳 뒤에 안내데스크가 있는데 여기서 키를 빌려서 락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내데스크 옆 통로쪽에 락커가 있는데, RFID 칩으로 된 키를 받아서 락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보통 귀국편이 심야시간대이기 때문에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보관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이마고몰에 맡겨도 좋을 것 같다.

 

 

 

 

 

 

 

 

알고보니 내가 다녀왔던 10월은 코타키나발루의 우기였다고 한다. 

매일 비가 오다 말다 했는데, 많이 내리다가도 비가 그치고 또 햇볕이 쨍쨍 하다가 갑자기 비가내리고 그랬다.

그래서 무지개를 자주 볼 수 있었다. 두번째 숙소를 가는 길에 본 쌍무지개는 꽤나 기억에 남았다.

코타키나발루에 가서 첫날은 그저 쇼핑몰에서 적당히 먹고 마시기만 했던지라 더 기억에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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