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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를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공공기관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까지 포함됩니다.

그러나 보통 공공기관이라 하면, 정부의 투자, 출자 또는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법률'의 요건에 해당하여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을 뜻합니다.


관리원, 진흥원, 기술원, 개발원 등등 다양한 기관이 존재합니다.

280~300개의 공공기관이 있다고하니 전부 알 수 없는게 당연한거 같습니다.

정부기관인 만큼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블라인드 채용과 체험형 인턴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체험형인턴은 구직자들에게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며 동시에 업무에 대한 경험 습득을 통해 구직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형 발전사나 공기업인 경우 한번에 100명도 넘게 채용하기도 하며, 공공기관인 경우 적게는 1명 2명 채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기관마다 채용기간이 달라 짧은 곳은 2달 정도지만, 긴 곳은 6개월~11개월까지 일하게 됩니다.

11개월인 경우 사실상 계약직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체험형 인턴은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50만원의 월급을 받게 되며(일급 계산인 경우도 존재), 이외에 기관 내 복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모든 기관이 그런건 아니지만, 거의 모든 기관이 정직원들이 받는 복지혜택을 그대로 주는 것 같았습니다.

헬스장이나, 인터넷강의 수강, 자기개발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업무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으며, 동시에 다른 곳에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 셈이죠.

또한 기관마다 다르지만, 단순히 면접에서 어필하는 수준이 아니라 가산점을 명시해 놓는 기관도 있습니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가고자 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체험형 인턴에도 많은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험형 인턴도 금턴이란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체험형인턴의 경우 보통 블라인드 채용이 적용되어있어 자신의 인적사항이 없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대학이름과 전공을 적지 않거나, 이름을 제외한 기타 정보를 받지 않는 기관도 있습니다.

또한 기관마다 점수화하는 기준은 다르지만 보통 자기소개서와 교육사항, 경력/경험을 기준으로 점수화 합니다.

이외에 자격증이나 지역인재, 사회배려자 등을 통해 가산점을 부여받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산점이라 생각됩니다. 

저의 경우 여러번 체험형 인턴에 면접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서류에 합격한 경우는 보통 관련 자격증이 있는 경우였습니다.


기관마다 가산점 기준은 상이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산점을 주는 경우는 한국사 1급, 컴퓨터활용능력 1급입니다. 

한국사의 경우 법으로 가산점을 주도록 되어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전지역 인재나 지방인재의 경우에도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지방인재는 대졸인 경우 대학교 졸업지역이 서울/경기 제외한 지역인 경우입니다. 대학원 이상일 때엔, 대학교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우선 체험형인턴이라해도 기관마다 필요한 인턴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지원전략이 필요합니다. 

NCS기반채용인 만큼 업무에 대한 소개표를 보고 그에 맞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저게 NCS기반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점입니다.

정성적인 부분보다 정량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놓고 평가하기 때문에 가산점, 자격증, 인턴경력, 교육사항 등이 가장 중요한 합격 기준이 됩니다.

NCS서류 위원으로 참석한 분을 만난적 있는데, 정량적 평가를 하며 그 평가 기준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맞춤지원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제가 쉽게 서류부터 면접까지 통과한 코이카 ODA 체험인턴의 경우 해외경험과 전공, 관련 활동에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저는 교환학생, 외교부인턴, 어문계 전공, 해외인턴십, 제2외국어 등 코이카에 딱 맞는 가산점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가산점 때문에 영어면접을 잘 못봤음에도 쉽게 합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사무직 중 회계 관련된 업무를 맡기는 곳은 전산세무, 전산회계와 같은 자격증에 가산점을 주기에 면접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름 여러 기관에서 면접을 보았고 또 현재 체험형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입장에서, 절대 아무 기관이나 쓰지 않으시길 권장합니다.

우선 업무가 내가 나중에 가고싶은 분야와 맞지 않다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경력으로 인정받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하면서도 배우는 것이 없어서 그 기간이 허투루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저 같은 경우엔 관심있는 체험형 인턴만 골라썼고 운좋게 합격할 수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업무는 조금은 제가 기대했던 것과 달라서 실망하기도 합니다. 


제가 면접을 봤던 기관 혹은 질문이 있으신 경우 댓글을 달아주시면 시간날때마다 바로바로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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