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사 필기시험에 대한 정보는 그나마 존재하는데, 경매사 실기시험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
격년이지만 2-300여명이 취득하는 시험치고는 정보가 정말 적다.
내가 경매사에게 직접 물어보고, 또 적지만 인터넷 정보를 검색해 가며 찾아낸 정보들을 공유하려고 한다.
내가 알게된 것들은 2차 실기시험 이후 작성할 계획이었지만, 공부하면서 리마인드한다는 생각으로 포스팅한다.
시험 방법
1. 시험개요
시험은 총 4문제의 경매를 통해 이뤄진다.
전자식 2문제, 수지식 2문제이다. 각 문제는 15초씩만 시간이 주어진다.
전자식 2문제는 엔터 또는 F12버튼(클릭도 된다)을 통해 낙찰 유찰을 결정해야하며, 수지식 문제는 별도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호창만으로 결정한다.
위의 전자식으로 예를 들면
원양산 박병호 가자미 중품 20kg 20상자 내정가 24000원! 유찰!
이라 외치고 F12버튼을 눌러야한다.
수지식으로 예를 든다면
강릉 윤성주 건오징어 특품 300축 22000원! 하이여~~ 42번 22900원 낙찰!
이라 외쳐야한다.
중간 후렴구는 안해도 된다고는 하는데 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2. 시험시간
실제 시험이 이뤄지는 시간은 굉장히 짧다. 가서 대기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다소 걸릴 수 있지만, 실제 시험에선 1분 정도 걸린다.
약 15초씩 4개의 경매를 진행하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
잠시 쉬는 시간이나 준비시간을 고려해도 2분을 넘지 않는다.
즉 약 1분간의 시험동안 실수로 인해 당황하거나 하면 무조건 시험은 망친다고 봐야한다.
그러므로 모르거나 실수를 해도 의연한 태도로 넘길 수 있어야한다.
3. 평가항목
평가항목은 각 문제마다 25점씩이며
낙찰자결정 15점
품목 5점
태도 5점
으로 평가를 한다고 한다.
70점 이상 받으면 합격이므로 품목을 두어개 틀리는 정도는 괜찮다는게 정설.
4. 복장
안내문에는 자신의 소속이 드러나느 것을 입지말라고만 되어있다.
다들 사소하게 생각하기 쉬운데, 깔끔하게 입고가는게 좋으며, 일부에선 정장을 입는게 좋다고 써있었다.
좀 황당하게 들릴 수 있는데, 아무래도 선배(?)경매사를 만나는 자리이며 경매사란 직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자리기에 정장을 착용하는게 좋다고 한다.
실제로 시험에 가보면 정장을 입고 시험을 보러 온 사람이 많다고 한다.
홀로 가볍게 입고와서 황당했다는 후기가 있었다.
평가항목의 태도에 복장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말도 있다.
개인적인 TIP
아무래도 전자식 경매는 상당히 쉽다.
가격이 옆에 나오며 낙찰 유찰만 결정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목소리 크게 호창한다면 전자식에서 품목외에 감점요인은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품목을 모를 경우 비슷한 품목이나 대충 생선 정도로 퉁쳐버리고 매끄럽게 진행하는게 좋다.
전자식의 경우 매끄럽게 말한다면 시간이 상당히 많이 남는다.
수지식에서 중요한건 낙찰도 낙찰이지만 가격을 말해주는 것이라 한다.
위의 예를 든다면 42번 도매인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으며, 가격은 22,900원이다.
내정가가 20만원짜리 품목이었다면 29만원이다. 내정가에서 0이 나오는 자리의 가격이라 보면된다.
내정가가 4200원이라면 4290원, 420원이라면 429원 이렇게 된다.
(이걸 몰라서 연습을 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수지식은 수지를 보고 결정하는 시간때문인지 시간이 촉박한 편.
평소 수지를 보고 연습해 놓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론 2와 7이 가장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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