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롯데 스펙태클 오디션에 지원하였다.
스펙태클 오디션의 특징은 블라인드 채용이라는 점이다.
각 계열사가 원하는 주제관련 자료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실제로 제출시 이름과 이메일주소, 핸드폰 번호만 받는다.
장점은 같이 채용하는 인턴과 동시에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나는 인턴은 불합이지만 스펙태클 오디션은 합격했다.
스펙태클 오디션 절차는 "제출과제 심사 -> L-Tab(인성검사) ->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L-Tab은 적성검사는 없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일반 인턴의 경우 적성검사도 있지만, 스펙태클 오디션은 인성검사만 한다.
이후 면접을 보는데 내가 지원한 계열사는 PPT를 제출했으므로 PT면접과 인성면접 2가지를 진행하였다.
합격 후기를 쓴다면, 우선 같은 대학생 수준에서 모두가 생각하는 것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현업인 면접관들이 본다면 누구나 헛점이 존재하고, 집요하게 판다면 대답하기 힘들다.
고로 너무 광범위한 주제를 잡기보다, 자기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분야로 잡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제 특성상 빠르게 작성할 수 없으므로, 계열사별 전번 과제를 보고 미리 구상해 놓는 것이 좋다.
나는 전공을 살려 PT를 했고, 관련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며, 현직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내가 본 면접은 두가지 였다.
첫번째, 과제인 PT면접. 내가 제출한 과제를 좀 더 보완하여 면접관들 앞에서 발제하는 방식이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혼자 들어간다. 2:1 면접이었다.
약 15분간 발제 후 5분간 질의응답을 했다. 당연한 것이지만 아무것도 들고 들어가지 않으므로 PT를 전부 외워야 한다.
두번째, 인성면접. 2:5 면접이었으며 당시 소개하시기로 인사팀장님과 교육팀장님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펙태클 오디션의 경우 따로 내 신상을 제출하지 않았기에 왜 해당 주제를 선정했는지, 지원 동기가 무엇인지 등
평이한 면접이었다. 나는 롯데 해당 계열사의 미션을 말하며, 미션을 통해 알 수 있던바를 말하고 그 미션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말하였다.
질문은 거의 받지 못한 편이었는데, 당시 인성면접조에선 나만 합격하였다.
그리고 운좋게도 스펙태클 오디션에 합격하여 2017 하반기 인턴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인턴으로 근무하며 느낀 것들은 추후 따로 작성할 생각이다)
인사과에서 말한 각각 평가점수는 "팀내 평가 50점, PT 30점, 인사팀평가 10점, 인턴십일지 10점"이었다.
근데 이게 실제로 지켜진건지는 약간 의구심을 갖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지막엔 실수를 하였는지 정규직으로 전환되진 못했다.
롯데에서 밝히고 있는 인턴 전환률은 70%이지만, 실제론 70%를 못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
내 기수에서도 32명중 20명만 합격하여 62%만 전환되었다.
기타사항으로 인턴급여는 세전 월 150만원. 세금이 떼지고 나니 130정도 수령할 수 있었다.
인턴이지만 의외로 월차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 실제론 팀마다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많은 인턴들이 실제 휴무는 못한 경우가 많았다.
그룹사 차원에선 개선하려 하지만 아직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듯.
P.s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탈락 원인은 인턴십 일지인데,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냥 쓰기만 했는데
나를 제외한 많은 인턴들(특히 여자 동기들)은 사진을 붙이고 이것저것 붙이고 꾸며서 냈더라.
개인적으로 느낀점이 있다면 하나라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P.s 2
면접비는 현금 대신 카드를 지급해줬다. 5만원어치 사용이 가능한 카드인데.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생각보다 많이주긴 했는데 현금이 아니라서 ...
P.s 3
롯데라는 그룹을 밖에서 볼때엔 정말 파렴치하고 보수적인 기업으로 보이는데 실제 기업문화는 생각보단 유한편.
특히 여성관련 정책이 잘되어 있어서 놀라웠다.
하지만 난 불매한다. 불매 기업을 그만 늘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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