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SK고용디딤돌 4기에 합격했고 수료하게 됐다.
사실 수료한지는 좀 됐지만 이제와서 글을 써본다.
아쉽게도 SK고용디딤돌은 4기를 끝으로 사업이 끝난다고 한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이전 정권의 사업이기 때문에 서둘러 끝내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물론 사견이다)
SK고용디딤돌 4기는 6월 26일 부터 8월 16일까지 이어졌고, 총 8주간 강의를 듣는 과정이었다.
직무공통 2주
직무전문 6주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인턴이 된 경우엔 교육 수료 후 인턴으로 일하며
단순 교육인 경우엔 바로 수료하고 끝나는 프로그램이다.
첫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진로 설정을 도와주는 프로그램과 실무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엑셀 함수 등을 배웠다.
사실 엑셀 함수에 대해서는 면접에서 정말 많이 듣는 질문이긴하다.
"XX씨는 오피스 사용할줄 아십니까? 엑셀 함수 어떤거 쓸수 있습니까?"
"엑셀 함수 주로 쓰는게 뭐에요?"
정도였던거 같다.
항상 저 질문에서 Sum과 average를 할줄안다하면 굉장히 비웃음을 많이 당했는데 이제는 말할수는 있다 V look up 이라고.
당연한 얘기지만 지금에 와선 많이 까먹었다.
이후 6주간은 직무전문과정은 각각 지원한 것마다 다르며, 각각의 직무에 맞는 커리큘럼으로 짜여져 있다.
고용디딤돌마다 특징이 다른데, SK고용디딤돌의 특징은 전문성이 아닐까 싶다.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단순히 직무이론을 쌓는 것을 넘어 실무에 대해 더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하루하루 너무나 빠르게 진행되는 교육과정과 너무 많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배우다보니
이론적인 전문성을 갖기엔 조금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점은 지원금이 나온다는 것과 생활하며 필요한 식비를 SK측에서 모두 지원해줬기 때문에
오로지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멀리서 오는 학생들을 위해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고, 중식 역시 제공된다.
그냥 학생식당이 아니라 SK가 직접 학생식당과 계약을 맺기에 음식의 질도 높아서 좋았다.
특히 매 식사마다 항상 음료나 디저트가 나와서 좋았다.
또한 지원금 역시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는데.
월 50만원씩 2번. 총 100만원과 수료시 200만원을 주기 때문에 모두가 수료를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수료가 쉽지만은 않았는데, 무단 결석시 중도퇴소, 2회이상 무단지각시 중도퇴소 등
꽤나 빡빡한 규율로 돌아갔다. 물론 나 역시도 아침에 일어나면서 항상 머리속으로 200만원을 생각했다.
아 더 자고 싶다 라는 생각을 이겨내는 것은 "내 200만원!!!!" 이었다.
조금더 열심히 했더라면 하는 아쉽움을 품고 있지만, 정말 유익했고 또 SK고용디딤돌에서 만난 인연과 지금까지고 연락하고 지낸다는 점에서
올해 최고의 행운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SK고용디딤돌을 밟고 취업까지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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